점심시간.
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.
회사 뒤 몇 그루 없는 꽃사과나무에
말라가는 열매를 먹기위해
이름 모를 새가 요란한 소릴 내고 있었다.
아마도 친구들을 부르는 건 아닌지...
하지만 아무리 소리쳐도 찾아오는 녀석은 없고
날카로운 새소리만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만다.
오래 지체할 수 없어...
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나도 자리를 떠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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